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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정보

대상포진 원인, 증상, 전염, 치료, 예방접종 가격, 횟수 등 총정리

by 듀이로직 2023. 1. 28.

대상포진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사람들도 신체 면역이 떨어지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증상과 전염 여부, 회복 기간에 대해 살펴보고,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예방 접종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유아·소아기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앓은 적이 있다면 앓고 난 이후에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속 뇌와 척수신경절에 잠복해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체내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있어도 잠복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에서는 어떤 증상도 발현되지 않다가 고령, 장기 이식, 면역 억제제 및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항암치료, 과로, 스트레스, 다른 질환에의 감염 등으로 면역이 떨어지면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신경을 타고 피부까지 내려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상포진 증상 및 전염 여부

대상포진의 증상은 신체의 중앙선을 넘지 않고, 한쪽(좌측 또는 우측)으로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에 수포가 올라오면 대상포진임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수포가 눈에 띌 정도로 보이기 이전'무기력, 피로, 오한, 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수포가 발생할 부위에 손이 닿기만 해도 아플 정도의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3일에서 7일가량 나타나다가 통증이 있는 피부 위로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위로 물집이 잡히는데 이게 수포입니다. 수포는 2주 정도 가만히 두면 고름이 차다가 딱지로 변하면서 증상이 완화되긴 하지만 피부 증상이 나아져도 해당 부위에 신경통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신경통은 옷에 스치기만 해도 불에 타는 듯 욱신욱신할 정도로 통증이 크고, 해당 부위  감각이 저하되며, 가려움증 등이 동반됩니다. 대상포진 후에 이어지는 신경통은 신경절의 말초신경을 손상시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반영구적으로 신경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경우 피부 간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특히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하였을 때 쉽게 전염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보유자의 경우에도 면역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이라면 전염될 수 있으니 예방 백신 접종을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치료

수포가 2주가량 지나면 자가 치유되니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상포진의 피부 발진(수포) 증상보다도 바이러스가 다른 부위로 전파*될 수 있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포가 나타난 초기(수포 발생 후 72시간 내, 시간 경과하였어도 복용을 추천)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추가 진행 및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눈 주변에 생기면 홍채염, 각막염을 일으켜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안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후에 나타나는 신경통은 피부에 수포 발생한 후 1개월 이상 해당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진단받게 되는데요. 신경통 치료는 해당 부위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감각을 정상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경우 약물 치료와 함께 말초 신경 차단술, 경막 외 신경 차단술 등 손상된 신경을 안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으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 정보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개발되었고, 1번 맞는 걸로 대상포진 발병을 100% 막을 수는 없지만 약 70%~90% 정도의 예방 효과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거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만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라면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아·소아기에 수두 예방접종을 맞긴 하지만 성인들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류마티성 관절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대상포진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만 18세 이상이면 만 50세 미만이라도 예방 백신을 접종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방 백신에는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는 체내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힘을 약화시키는 생백신으로 1번만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다만, 항암치료, 면역저하제 복용, 장기 이식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면 면역 회복 후 접종하셔야 합니다. 

 

싱그릭스에 비해 오래 사용되었기 때문에 안정성은 검증되었으나 예방 효과 70% 정도에 불과하고 접종 후 5년이 지나면 효과가 미미해지며 8년이 지나면 4% 정도의 효과만 남는다고 합니다. 접종비15만 원 내외입니다(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방문 예정인 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싱그릭스는 2022년 12월 도입된 백신으로 접종 후 10년이 경과해도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예방 효과가 97%, 70세 이상 성인에게서는 91%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등의 생백신을 이미 접종한 사람의 경우에도 접종한 지 5년이 경과하였거나 5년 이내라도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싱그릭스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는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접종이 불가하였음에 반해 싱그릭스는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접종이 가능하고 인플루엔자 백신(비-면역증강 불활화 계절성), 폐렴구균 백신(PPSV23), Tdap 백신과 병용 투여가 가능(주사 부위는 달라야 함)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싱그릭스는 2개월~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여야 하고, 비용1회당 25만 원 내외, 2회 접종 시 50만 원 내외입니다(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방문 예정인 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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