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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정보

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 관계

by 듀이로직 2023. 1. 2.

나이, 성별 불문하고 현대인들은 음식 때문인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이번에 주목해볼 만한 LDL-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이번 연구 결과와 함께 그동안 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주요 연구 결과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2022년 연구)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에 해당하는 LDL-콜레스테롤혈중 총콜레스테롤의 3/4를 차지하고, 양이 늘어날 경우 혈관에 과도하게 쌓여 혈관 벽에서 염증을 발생시키고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여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립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90mg/dl 이상이면 중증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분류되는데요.

 

중증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을 받게 되면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데서부터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약물을 복용하여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2022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하여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을 6.1년 동안 추적 및 관찰하여 분석한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모든 유형의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단, 혈관성 치매의 경우에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자 소폭 상승함)

 

치매를 발병시키는 여러 위험한 요인 중 이상지질혈증의 경우에는 치료 등 관리를 통해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9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관리를 넘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나는지도 계속해서 체크하고, 발병하였다면 제때 치료를 받아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건강검진 대상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기본 검진 항목에 따른 검사만 받아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연초 식습관, 운동 등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건강검진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dwyro.tistory.com/entry/%EA%B5%AD%EA%B0%80%EA%B1%B4%EA%B0%95%EA%B2%80%EC%A7%84-%ED%8F%AC%EC%8A%A4%ED%8C%85

 

국가 건강 검진-대상자, 검진 항목 , 병원 검색 및 예약 방법

2년에 한 번씩 국가 건강 검진 제도를 이용하면 무료로 기본적인 검사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건강하다고 해도 우리도 모르는 질병을 앓고 있을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

dwyro.tistory.com

 

HDL-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2020년, 2021년 연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전부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HDL-콜레스테롤혈중 콜레스테롤 중 1/4 정도만 차지하지만 세포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여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HDL-콜레스테롤은 실제로 혈관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므로 혈중에 HDL-콜레스테롤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혈관 건강에 HDL-콜레스테롤의 순기능이 크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무작정 낮다고 해서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즉, 만약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미만으로 정상 수치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수치(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보다 낮다면 혈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LDL-콜레스테롤 제거도 어려워지는 만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혈관이나 신경에 염증이 잦거나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축적됩니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많이 축적될수록 섬유화 되면서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알츠하이머 치매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HDL-콜레스테롤은 뇌혈관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면서 혈관이나 신경에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뇌에서 발생한 산화 스트레스도 제거하다 보니 이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뇌혈관에서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HDL-콜레스테롤이 치매 위험을 낮춰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는 2020년, 2021년 중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은 커지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수치가 가장 높은 집단의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81%까지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의 장기 추적한 연구 결과에서도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50mg/dL 미만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50mg/dL 이상인 40~59세 남녀 집단의 치매 발병률이 62~6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고령자의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2005년 연구)

2005년에 미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70세, 75세, 79세의 경우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은 군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가장 낮게 나온 바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당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고령자에게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보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때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로 시간이 한참 지났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치매 이외에도 각종 고혈압,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주원인이 되는 만큼 이번 세브란스 병원 연구진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 연령에서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 수준(130mg/dL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 발생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몇 가지 정리해 보았는데요.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 있는 대사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서도 아래의 포스팅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dwyro.tistory.com/entry/%EB%8C%80%EC%82%AC%EC%A6%9D%ED%9B%84%EA%B5%B0-%ED%8F%AC%EC%8A%A4%ED%8C%85

 

대사증후군이란?-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올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결과지에 '대사증후군에 해당합니다.'라는 문구를 받으신 분들 계실 텐데요. 혈관성 비염 등 혈관 건강을 챙기다가 알게 된 대사증후군이 생각보다 흔한 질병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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