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검사 종류, 알레르기 검사(MAST) 비용 및 실비 보험으로 환급 받는 방법

알레르기 질환은 아기 때부터 발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이 되어 갑자기 발현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자(항원물질)를 찾아 피하는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레르기 검사의 종류와 그중 MAST 검사의 비용 및 실비 보험으로 환급받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알레르기 검사 종류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싶은데 비용도 천차만별이고 무엇을 받아야 할지 몰라 검색 중이신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알레르기 검사 중 피부 반응 검사, 혈액 검사, 혈액 내 반응 검사,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중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많이 실시하는데요. 혈액검사는 혈액을 추출하여 혈액 내 혈청 속의 면역체계 항체의 양을 측정합니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중 일반적으로 MAST 검사와 UniCap 검사를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내과, 이비인후과, 대학병원 등에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데 방문 전에 미리 전화로 알레르기 검사 가능한지 문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MAST 검사와 UniCap 검사 차이

MAST 검사는 꽃가루, 진드기, 동물, 곤충, 식품 등 총 60~90종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UniCap 검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UniCap 검사보다 민감도, 정확도가 떨어져 MAST 검사 만으로 정확히 항원을 알 수 없을 때는 UniCap 검사까지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7~10일 정도 소요됩니다.

 

UniCap 검사는 MAST 검사보다 민감도와 정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검사 한 번 할 때 확인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비용이 MAST 검사에 비해 비쌉니다. 확인할 알레르기 항원의 종류는 검사받는 사람의 검사 목적이나 나이, 병력 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니 내원하여 의사와 상담 후에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성인이 되어 갑자기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이 피부에 나타난 케이스고 반응이 나타나고 얼마 안 되어 검사를 받으러 가서인지 1차적으로 MAST 검사를 해보고 회피할 항원을 못 찾겠는데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2차로 UniCap 검사를 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MAST 검사를 받았습니다.

 

알레르기 검사(MAST, UniCap) 비용 및 실비 보험으로 환급받는 방법

MAST 검사는 검사에 사용되는 패널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UniCap 검사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항원 종류의 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MAST 검사는 의료보험 급여 적용이 되면 3만 원~4만 원 선에서 받으실 수 있고, 비급여인 경우에는 7만 원~10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UniCap 검사의 경우 알레르기 항원 종류에 따라 검사 비용이 달라지는데 제가 검사했던 내과에서는 일반적으로 받는 항원 종류 수에 따른 검사 비용이 10만 원~20만 원 대까지 나올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UniCap 검사는 만 6세 미만은 알레르기 항원 12종까지 보험이 적용되고, 만 6세 이상은 6종까지 보험이 적용됩니다.

 

실비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분이시라면 가입한 보험 약관에 따라 알레르기 검사 비용 일부를 환급받으실 수 있는데요. 실비 보험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지 불확실하시다면 일단 병원에 검사하러 가셨을 때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 계산서'를 발급받으시고 '처방전'을 사진 찍어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진단서나 진료차트 등을 요구할 수도 있으나 필요하다면 검사 결과지를 받으러 갈 때 추후 보완하면 됩니다. 저는 검사 비용으로 38,800원이 나왔고, 병원에서 검사 당일에 진료비 세부내역서랑 진료비 계산서를 발급받아서 보험사 앱에 제출하여 다음날 33,850원을 환급받았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로 항원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알레르기는 따로 치료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알레르기로 인한 반응을 약물 등으로 완화시키거나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을 알아내 회피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알레르기 검사를 하면 항원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의미하진 않으니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담 후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