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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쯤은 유용한 방법들

심폐소생술(CPR)에 관한 기초 지식, 순서 및 교육 받을 수 있는 방법

by 듀이로직 2022. 11. 3.

심폐 기능이 정지된 걸로 의심되는 환자를 갑자기 마주하게 되었을 때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입니다. 아직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고, 교육받을 시간 내기가 어려운 경우 당장 꼭 알고 있어야 할 기초 지식과 순서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심폐소생술: 기억해두면 유용한 기초 지식!

 

 1. 신고 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하자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응급 환자를 발견한 경우, 환자가 쓰러진 환경이 안전한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의식이 바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신속하게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괜찮은지 물어 의식을 깨워보고 맥박도 체크해본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119에 신고를 합니다.

 

위급하여 신고를 직접 할 여력이 없거나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한 사람을 정확하게 지목(예: 하늘색 셔츠 입으신 여성분 119에 신고 좀 해주세요)해서 신고를 부탁한 후 응급 처치를 시작합니다. 이때 자동심장충격기도 요청하여 준비를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신고 후에도 환자가 호흡이 정상적으로 있는 상태라면 119에 신고 후 기다리면 되지만,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상태일 경우에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사람들이 종종 의식이 있는지 여부나 호흡, 맥박이 정상인지 등을 확인하지 않고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위급한 상황이지만 신속하게 환자의 상태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2. 할 수 있다면 인공호흡을 같이 병행하자

가슴압박을 실시하면서 인공호흡을 병행한다면 심정지가 질식으로 인한 환자의 경우에는 더 효과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공호흡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슴압박 소생술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니 가슴압박 소생술을 구급대 도착 전까지 지속해주시면 됩니다.

 

 3. 심폐소생술로 인하여 환자에게 골절 등이 발생하더라도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으니 안심하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 2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해서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에 대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민사책임뿐 아니라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않고,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도 감면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로 인하여 골절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하여 장기가 손상되는 등의 상해는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하고, 법도 재산상 손해와 사상에 대한 고의 또는 중과실이 인정되지 않는 한 면책시키거나 책임 감면을 해주니 안심하시고 생명을 구하는 길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심폐소생술 순서

주변 환경이 안전한 지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119 신고까지 한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1. 환자의 반응 확인 후 119 신고

 

 2. 호흡 확인

 

 3. 가슴압박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등을 대고 눕힌 후, 한 손 위에 나머지 손을 깍지를 끼듯 포개어 손바닥 아래(손목 바로 위 두툼한 손꿈치)로 양팔꿈치를 쭉 핀 채로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나의 어깨, 팔꿈치, 손꿈치가 수직이 되도록 하고 가슴뼈의 아래쪽 절반 부위를 압박합니다.

 

  성인의 경우 분당 100회에서 120회의 속도로 약 5cm의 깊이로 들어갈 만큼의 강도로 빠르게 압박을 가합니다(아동의 경우 4~5cm). 이때 '하나, 둘, 셋' 구호를 외치면서 규칙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게 중요하고 환자가 회복되거나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시행하시면 됩니다. 힘에 부칠 수 있으니 CPR이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교대로 해주는 게 좋습니다. 

 

 4. 인공호흡

 인공호흡을 할 수 있다면 가슴압박을 30회 정도 실시하였을 때 시행해주시면 됩니다. 인공호흡은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머리를 젖혔던 손으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막은 채로 1~2초 정도 평소 호흡의 강도로 2번 불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5. 환자가 회복한 경우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다가 환자가 회복한 경우에는 호흡이 제대로 돌아왔는지 확인을 한번 더 하고 호흡까지 회복했다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환자를 옆으로 눕힙니다. 이때,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다시 호흡이 멈추거나 심정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환자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해줘야 합니다.

 

교육받을 수 있는 방법

1. 무료

 1) 구청

 심폐소생술은 각 구청에서 구민들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하고 있으니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참여하시면 됩니다. 구청에서 진행하는 교육의 경우 통상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2) 서울특별시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시의 경우, 서울특별시 심폐소생술 교육 홈페이지에서도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해당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

 

http://www.seoulcpr.co.kr/Module/Reserve/Reserve.asp

 

서울특별시 심폐소생술 교육

 

www.seoulcpr.co.kr

 

2. 유료(자격증)

대한적십자, 한국 심폐소생술 교육원, 대한심폐소생협회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2년 이내에 재교육을 받아 갱신하여야 합니다. 각 교육기관마다 일반인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기초 교육의 교육비와 교육시간을 정리하였으나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1) 대한 적십사

 -교육비: 4만 원

 -교육시간: 4시간(오전반, 오후반)

 

 2) 한국 심폐소생술 교육원(학원에 내원해서 교육받기 원하는 경우를 기준)

 -교육비: 7만 원(1인 기준)

 -교육시간: 3시간

 

 3) 대한심폐소생협회(신청 페이지 캘린더에서 '교육대상이 정해진 과정입니다'로 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만 10세 이상 일반인 등으로 기재된 프로그램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교육비: 2만 원

 -교육시간: 1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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